이탈리아는 항상 가고 싶은 나라 1순위에 있었지만 어째서인지 와이프 에게 앞 순위에 존재하는 나라/도시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 곳 들을 모두 다녀오고 2019년 겨울에야 가기로 결정하게 됩니다.
우선 우리 가족들은 겨울에 유럽여행을 가는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비수기이기 때문에 여행경비가 싸다
2.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기 때문에 짧은 해(5시면 해가짐)가 큰 문제가 안됨
3. 주요 관광지에 대기줄이 많지 않다(여름 바티칸은 지옥 이라던데...)
4. 항상 더운나라에 살고 있기 때문에 계절을 느껴 줄 필요가 있음
1번이 주된 이유이고 2,3,4번은 그에 대한 합리화가 되겠습니다.
여튼 이탈리아를 준비하다보니 우리도 남들 다하는 대로 이동/관광 계획을 세웠죠.
(인터넷 20분만 돌아다니면 아래 스케줄 나옵니다)
1. 로마, 바티칸, 이탈리아 남부
2. 피렌체, 피사
3. 베네치아
4. 밀라노
여기까지는 큰 개성없이 잡혔는데, 일정을 분배하고나니 비교적 2번 일정이 길었습니다.
여러 블로그들을 보면 피렌체가 너무 좋았다, 더 일정을 늘릴 껄 등등의 이야기를 많이 보았기 때문에 초기 계획으로 5박 정도를 피렌체에 할당했습니다마는 정작 고민이 된것은 베네치아였습니다.
숙소가 너무 비싸고 겨울에는 내내 비가 온다, 그리고 최근 홍수까지, 가장 중요한 맛집도 별로 없고... 아이유는 좋아하지만 인스타는 안하니까 가성비가 너무 안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베네치아를 제외 하면서(담에 돈벌고 가면 되니까) 대신에 바르셀로나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로마 -> 바르셀로나 -> 피렌체를 비행기로 이동하도록 계획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리 가족에게는 아주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Vueling을 이용하면 로마에서 피렌체 가는 기차표보다 좀 더 주면 바로셀로나에 갔다 올 수 있음
2. Euro내 이동이라 국내 이동과 동일 - 목적지에서 짐 풀고 점심 먹을 정도
3. 피자가 지겨워질때 떠나서 피자가 그리워질때 돌아옴
투어는 4가지를 예약했습니다.
1. 로마 가는 사람들은 다 예약한다는 바티칸투어
2. 이탈리아 가는 사람들은 다 예약한다는 이태리 남부투어
3. 바르셀로나 가는 사람들은 다 예약한다는 가우디 투어
4. 피렌체 가는 사람들은 다 예약한다는 우피치 투어
투어비는 소아, 청소년 할인 같은건 없기 때문에 항상 비용이 꽤 나가는 편이지만 핵심투어는 반드시 돈을 주고(그것도 비싼걸로) 듣는것이 좋습니다.
(혼자 인터넷보고 계획 짜시는 분들은 그 시간에 다른 일로 돈버시고 레버리지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하노이에서 이탈리아로의 비행기는 스카이 스캐너 검색결과 에어차이나가 당첨되었습니다.
(말도 안되게 싼걸 나만 이제야 암)
그런데 이건도 우여곡절이 있으니 상세 이야기는 여행기와 분리해서 정보글로 정리하겠습니다.
2020/01/05 - [여행 기록/이탈리아(로마, 피렌체, 밀라노) 2019-12] - 에어차이나 예약시 주의 할 점(환불수수료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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